만민이 기도하는 집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다.

김노섭-열린문 2011. 12. 18. 17:47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비를 받지 않기로 결정하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개척하면서 저희 부부가 나름대로 합의한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비를 받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 결과가 저희들을 삶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약간은 떨림이 있으나, 하나님께서 이제까지도 신실하게 채워주시고 인도해 주신 것처럼, 앞으로의 삶도 인도해 주시리라 믿으며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정한 수입이 없이 살아온 경험이 자주 있었지만, 그때마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던 것이 저의 경험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채워 주시지 않은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문제는 언제나 부족한 저의 믿음이, 그 기다림의 시간을 초조하게 만들었다는 것과, 저희의 삶이 단순하게 되지 않으면 그 길을 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조지 뮬러도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금(당시에는 좌석요금)을 받는 것이 그리스도의 종에게 올가미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생활비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데 대한 두려움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방해를 받아 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에서 일정한 사례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하고,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목회자를 위해서 헌금할 수 있도록 교회에 작은 상자를 비치해 두고, 목회자를 돕기 원하는 사람은 그 상자 안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그의 경험을 통해 이런 결정이 오히려 그에게 근심을 덜어 주었고, 완전한 마음의 평화를 유지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이런 생활 방식이 자신이 영적으로 식어질 때 다시금 자신의 마음속에 은혜의 역사를 불러 일으켜 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살 때에는 죄 가운데 사는 것이 불가능하게 돼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이 하늘로부터 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저희는 이런 삶이 목회자와 성도를 모두 항상 깨어 있게 만드는 도구가 된다고 믿습니다. 목회자도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앞에 늘 깨어 있어야 하고, 성도들도 하나님의 감동하심에 늘 깨어 있어서, 자신들에게 주신 성령의 감동을 소멸치 않고 응답함으로 인해서 피차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흘러갈 수 있게 된다고 믿습니다.

 

저희도 조지 뮬러의 이런 신앙 경험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하나님께서도 저희를 그런 믿음의 삶으로 부르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믿음으로 사는 삶을 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조금 고려해야 될 문제들이 생각되지만 그것은 차후에 더 기도하면서 조정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조지 뮬러가 자신의 필요를 위해 교회에 작은 상자를 비치한 것처럼, 저희들도 저희를 도울 수 있는 창구를 열어 놓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창구를 통해 저희들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감당해 나가는 도구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한 후원계좌 : 국민은행 038-21-0523-177 김노섭

 

 

최종 수정일 : 2011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