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지뮬러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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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임박해서 뮬러는 정기적인 월급 때문에 걱정했다. 왜냐하면 그는 그의 신앙생활이 신도들의 약속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정된 급료를 포기해야 한다는데 그는 세 가지 이유를 찾아내었다.
1. 월급은 정해진 금액을 의미하는 데 일반적으로 이 금액은 교회의 좌석요금으로 충당된다. 그러자 야고보서 2장 1절에서부터 6절까지에서 보면 “교회 좌석요금”은 주님의 뜻에 어긋난다.
2.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정기적인 교회 좌석요금은 때로 부담이 된다. 그리고 뮬러는 교회가 영적인 계획을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서 그 진로에 조그만 지푸라기 하나라도 버려두고 싶지 않았다.
3. 교회 좌석요금과 월급 등을 포함한 체제 전체가 목사에게 하나의 덫이 되어서, 그 안에서 영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라 급료를 위해서 일할 가능성이 크다.
1830년 10월 말, 그러니까 그가 결혼하고 한 달도 채 못 되어서 그는 타인머쓰 회합에다 앞으로는 정기적인 급료를 받지 않고, 그의 모든 필요에 대해서 전적으로 주님만을 믿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교회에다 상자 한 개를 비치해 두고 누구든지 그를 돕고자 하는 사람이 그 안에 돈을 넣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 후로 그는 더 이상 누구에게 “사랑하는 형제여, 나를 도와주시오...”라고 구걸하지 않아도 되었다. “지금까지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곧바로 주님께 가지 않고, 대신 육신의 힘을 믿고 인간에게로 갔었다.”라고 그는 얘기했다.
『조지 뮬러의 자서전』 중에서...
5. 믿음으로 살기를 배우다.
이 당시(1830년)에 나는 교회에서 목사들이 교인들로부터 좌석 요금을 받아 그것으로 생활하는 데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 시작했다.
야고보서 2:1-6에 따르면 이러한 관례는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난한 형제들은 부자들처럼 좋은 좌석을 사용할 만한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형제라도 재정적으로나 기타 그 마음에 허락만 한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여 목회자를 도울 수가 있다.
그러나 그가 달리 지출할 데가 있어서 마지못해 돈을 내게 되는지 아니면 기쁜 마음으로 그렇게 하는지를 나는 알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는 즐겁게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
교회에서 좌석 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종에게 올가미가 된다.
자신의 생활비를 지불하는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데 대한 두려움은, 많은 목사들이 타협의 여지가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방해해 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나는 형제들에게 1830년 10월 말에 사례금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밝히면서 빌립보서 4장을 읽어 주었다.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나를 위해서 무엇인가 주기를 원할 경우에는 돈이든 양식이든 거절하지 않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개인적으로 모든 선물을 일일이 받다 보면 나와 기부자들의 시간이 많이 소비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뿐만 아니라 가간한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적은 돈을 가지고 찾아오기 민망해서 오히려 소외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선물들이 무기명으로 주어진다면 그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고 많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그 일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교회 안에 상자 하나를 비치해 두고 나를 돕기 위해 무엇인가를 기부하고자 원하는 사람은 그 상자 안에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최초작성 : 2011. 11. 23.
최종수정 : 201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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