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와 이카십니까?"
----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들 ‥‥
⊙ 11月중순, 쌀자루에 컵을 넣으니 "드르륵"하고 바닥 긁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11月은 찬미가 재정적으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던 달 입니다. 빌릴 데도 없고 떠들 수도 없었던 그날… 그리고 늦은 오후, 깜깜한 복도에 한 낯선 아가씨가 땀을 흘리며 무거운 짐을 들고는 "누구 안 계세요?"라며 서 있었습니다. 그녀가 주춤거리며 말했습니다.
"이거…저…쌀인데요. 지난여름에 저희 교회수련회 때 후원들어온 건데 남아서 계속 교회에 보관하고 있었어요. 문득 찬미가 생각나서 … 거기는 이런 것도 필요할 것 같아 들고 왔어요. 아휴. 무거워서 혼났어요."
‥‥‥찬미 사역 2년을 보내며 쌀을 들고 오신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세상에…어째‥ 쌀을 다 갖고 오실 생각이 드셨습니까?" 라며 기이한 듯 되물었지만 속으로는 혼자 그렇게 중얼거렸더랬습니다. "암요. 전혀 이상하지 않지요. 왜냐하면 우리에겐 바로 오늘밤 양식이 떨어졌고 쌀이 필요했거든요 . 주님은 다 알고 계시고 ‥ 그분은 충분히 이런 음모를 꾸밀 수 있으신 분이지요"
* 두루말이 휴지가 어느 날 밤에 다 떨어졌습니다. 그 다음날 이른 아침 L집사님께서 찬미 무실에 잠간 들리셨다가 돌아가셨는데 다시 허겁지겁 되돌아 오셨습니다. "이거 말야. 차에 실려있던 건데‥쓰라구" 그리고는 한 무더기 무언가를 건네고 황급히 되돌아가셨습니다. 바로 지난 한달 동안 아쉬움 없이 잘 사용한 두루말이 휴지 한 자루였습니다.
⊙ 12月중순. 서울에서의 3박 4일 어느 행사에 참여하면서 소중한 재산, 안경을 잃어 먹었습니다. 나한테 어울리진 않지만 금테에다, 꽤 투자해서 마련한 안경이었습니다. 고민고민하여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어느 누구한테도 이야기하거나 암시를 준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아침, 나의 골방문을 열고 들어가다 책상 구석에 놓인 이상한 쪽지를 발견했습니다.
"최용덕 귀하. 이 영수증을 갖고 오시면 안경 혹은 콘택트 렌즈를 무료로 해드립니다".
…… …… !! !
그 쪽지를 손에 들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습니다.
"하나님‥‥ 와‥ 이카십니까?‥"
콧날이 시큰둥해지고‥ 저는 눈을 감고 두손을 높이 들고 서서 주님을 노래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 오묘하신 예수! 기묘자(Wonderful), 모사(Counseler)…"
알 수 없는 뜨거운 것이 얼굴에 흘러내리고… 그렇게 오래… 그곳에 서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래… 오래…
후일, 찾아간 S 안경점.
"어서오십시요. 최간사님!"
그러나 저는 그 주인을 만난 적이 없었고, 그분도 저를 그날 처음 만난다고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최상의 안경테에 최상의 렌즈로 안경 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안경점 주인이 말씀입니다.
"아… 그거요?… 음… 상당 액수는 어느 분께서 부담하셨고… 또 얼마는… 제가 부담했습니다. 간사님께 또 그렇게 적절한 것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여호와 이레라고 하나요?… ."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저는 불과 이틀 전까지도 안경을 갖고 있었는데 왜 <어떤 분>은 저에게 하필 안경을 선물해야겠다고 작정했는지‥‥‥ 그리고 그 쪽지는 왜 하필 그렇게 기이한 타이밍을 맞추어 저에게 전달되었는지‥‥‥ 저는 압니다. 이일의 음모자를! 이 비밀의 주인공을‥‥‥ 그분은 [예수]라고 불리는 분인 것을‥‥
*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개척하고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면서 오래 전에 읽었던 찬미예수(후에 낮해밤달로 이름이 바뀐) 쪽지의 글들이 생각나서 옮겨 봅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사역하고 계시지만 찬미예수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들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사셨던 최용덕님의 삶과 은혜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신실하게 역사하여 주셨던 실수가 없으신 그 하나님을 저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신실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그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할렐루야!!!
갈릴리마을<해와달> http://www.hae-d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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