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문 리포트

용서하지 않는 마음

김노섭-열린문 2013. 8. 28. 14:10

용서하지 않는 마음

 

과거의 상처를 잊지 않겠다는 마음

용서하기 싫다. - 그는 아직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 원수를 갚지 못한, 원통함을 풀지 못한 - 그래서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

 

누가 알겠는가? 누가 이해하겠는가?

 

나는 사랑받지 못했어. 이해받지도 못했어.

나는 보호받지 못했어. 그래서 아프고 슬펐어.

얼마나 슬펐는지 알아?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는지 알아?

그런데 그걸 그냥 잊으라고? 그냥 용서하라고?

 

내 가슴에 맺힌 한은 어떡하라고 그걸 그냥 잊어!

못해! 그냥 품고 살아갈 거야!

마음에 칼을 갈면서, 내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게 할 거야.

내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를 알게 할 거야.

내가 짊어졌던 짐을 너도 져봐! 얼마나 무거웠는지 알아?

알기나 하냐고?

누구한테 복수하고 싶지 않아. 상처주고 싶지도 않아. 다만 나 혼자 끌어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