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료/선교

[스크랩] 교회와 선교(장신대)

김노섭-열린문 2007. 12. 11. 21:46
 

1998년 제2학기





교회와 선교







왜 선교하는가?


【제1강의】

왜 선교하는가? (p.2-4)


【제2강의】

왜 선교하는가? 그 성경적 기초 개관(p.5-8)

성경적 기초 상세 개관(p.9-19)









과목명: 교회와 선교          담당교수: 진희근 교수님

제출자: 김성철(신약학 3학기), 류현웅(선교학 2학기), 윤춘근(상담학 2학기)



제1강의 

【왜 선교하는가?】

강의 목표: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선교가 권리와 의무요 책임임을 깨닫게 하며, 그 필요성과 근거를 성경에                  기초하여 확고하게 정립해 나가도록 함에 있다. 


선교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선교는 모든 백성으로 주님의 제자를 삼는 일이며, 인간의 영혼을 복음에 접하게 하는 것을 통하여, 인간의 삶이 복음화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파송되고, 보냄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러한  선교는 그 근본이 하나님 안에 있으며, 이 하나님이 선택한 인간에 의해서 아직 복음을 모르거나, 조금밖에 모르는 세계도처에, 하나님의 백성을 파송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데 선교의 목적이 있겠다.  하나님께서 사랑한 대상은 죄악으로 타락한 인간들이었고, 이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의 아들들을 위해 보내신 것이요, 이 일의 완성을 위한 작업이 선교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러한 선교에 동참하고자 하는가?  왜 그들은 그 많은 희생과 대가를 치르면서도 선교사가 되고자 하는가?  왜 그들은 고난을 고난으로 여기지 않고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가?1) 

왜, 선지자 예레미야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라며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였는가?   사도 바울은 어찌하여,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고전9:16)라는 고백을 하였던 것인가? 오늘날까지 순교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던져가며 복음 전하기를 중지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때문일 것이다(요3:16).  그 사랑을 우리에게 직접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강권하심 때문일 것이다(고후5:14). 또한 그 역동적인 사랑을 지금도 우리들 가운데 역사케 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에 대하여 자세히 살펴 보도록 하자.


1. 선교의 동기

     1) 하나님의 소명(딤후1:9)

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택하심(엡1:4)

엡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② 하나님이 소명을 주심(딤후1:9)

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③ 소명에 대한 확신으로 순종해야 함(딤후1:11)

딤후1:11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반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2) 하나님의 사랑(요3:16)

             ① 하나님의 사랑을 입음(롬5:8)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② 하나님의 사랑이 강권함(고후5:14-15)

고후 5:14-15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③ 하나님의 사랑을 고함(고전15:3)

고전 15: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3) 구령의 열심(행26:28-29)

 행 26:28-29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① 영혼의 귀중함(마16:26)

마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②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눅15:7)

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③ 구령에 대한 성도의 책임(잠24:11-12)

잠24:11-12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 주며 살륙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치 말라  12네가 말하기를 나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노라 할지라도 마음을 저울질하시는 이가 어찌 통찰하지 못하시겠으며 네 영혼을 지키시는 이가 어찌 알지 못하시겠느냐 그가 각 사람의 행위대로 보응하시리라


             ④ 구령의 열정(행26:28-29)

 행 26:28-29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29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4) 구속의 은혜에 대한 감사(살후2:13-14)

살후 2:13-14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14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① 구속의 은혜에 감사함(엡2:8)

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② 성도는 복음에 빚진자(롬1:14-15)

롬1:14-15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5) 이방세계의 요청

             ① 이방인들의 영적 도덕적 무지(엡4:17-19; 2:3;2:12, 골1:21)

엡4:17-19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거하노니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18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19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골1: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② 이방 세계가 스스로 구원을 갈망(학2:7, 사42:4, 롬15:12, 행14:16-17; 17:30 참조)

학2:7 또한 만국을 진동시킬 것이며 만국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영광으로 이 전에 충만케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사42: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롬15:12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행14:16-17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17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행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허물치 아니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을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2. 선교의 근거

     1) 하나님의 뜻이다(빌2:9-11, 갈1:4, 딤전2:4)

선교자의 원형은 하나님으로, 하나님께서 최초로 선교를 시작하셨고 또 지금까지 선교하고 계신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선교의 창시자이시자 최초의 선교자인 것이다.  선교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고안된 사역으로, 하나님의 선교계획은 인간의 창조에서 시작된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든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하나님의 선교계획에 인간의 창조가 들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교계획은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것으로 완성이 되었으나 죄악의 유입으로 하나님의 선교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되었고, 새로운 선교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  오늘의 하나님의 선교역사는 그렇게 시작되었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2)


빌2:9-11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주사  10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갈1: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딤전 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① 선교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는 은혜이다(창6:8, 롬11:6).

창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롬11:6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되지 못하느니라


             ② 하나님의 예정하심이다(엡1:4-5, 벧전1:2, 창17:7, 행 15:17-18).

엡1:4-5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벧전1: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창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헹15:17-18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함과 같으니라 


             ③ 하나님의 부르심이다(딤후1:9, 벧전5:10, 창17:1).

딤후1:9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벧전5: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창17:1 아브람의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2) 그리스도의 대위임(마28:19-20)--막14:9, 요10:16; 20:21, 마4:12-16, 마24:14

마28:19-20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막14: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요10:16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요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구약이 창조로부터 시작했다면 신약은 새로운 족보로 시작한다.  이것은 구약에서 시작된 창조와 구원의 선교계획이 완성되지 못하고 신약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족보가 담고 있는 중심적인 의미는 바로 불완전하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의 선교계획 일환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파송되셨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족보로 시작한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역사를 기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구약의 하나님께서 선교계획을 세우시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그 계획을 완성하게 하신 것이다. 따라서 신약에서는 선교자 하나님의 모습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구현되어지고 있는 것이다.3)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사역 기간 동안 계속하여 선교할 것을 명하셨다. 지상명령이 이를 가장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데, 부활하신 주님은 그날 저녁 자신의 뜻을 분명히 밝히셨다.  또한 승천하시며 좀더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 명령들은 제자들에게 주신 것들이요, 교회들에게 주신 사명인 것이다.


             ① 하나님의 섭리의 완성수단으로 선교할 것을 명하신다(마4:17, 막12:30).

마4:17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막12:3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② 모든 족속에게 선교할 것을 명하신다.

                (갈1:11-12, 막10:45, 막16:15-16, 마28:19-20, 눅24:47-48).

갈1:11-12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12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막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6:15-16 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마28:19-20 19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20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24:27-28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③ 모든 족속을 향해 파송하셨다(요20:21).

요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④ 땅끝까지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이다(행1:8).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3) 성령의 사역(눅4:18-19)

눅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19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성령 하나님은 선교의 원동력이시다. 구약의 하나님은 선교계획을 수립하시고, 그 계획을 펼치셨다면, 성자 하나님은 성육신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과 승천을 통하여 그 계획을 수행하셨다.4)  그리고 재림을 통하여 그의 사역을 완성하실 것이다.  이러한 중간의 시기 즉 은헤의 시대에 마지막으로 성령 하나님은 선교 계획을 계속 펼쳐 나가시며, 힘과 활력을 불어넣어주신다.  또한 성령 하나님은 선교의 원동력이시기 때문에 성령의 능력을 받지 않고는 선교사역을 수행할 수 없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도,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 이 성에 유하라”(눅24:49)고 명령하셨다.  또한 덧붙여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행1:4)고 하셨다.  이것은 약속하신 성령이 임하시고, 위로부터 능력이 입히울 때까지 “유하라”, “기다리라”는 명령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성령이 임하시면 더 이상 기다리거나 지체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야 한다는 명령인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교계획에 동참하기 전에 먼저 성령의 권능을 받고 또한 성령의 능력을 받는 즉시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증인으로서 선교자의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령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받은 이들의 선교사역을 통해 인간에 대한 선교계획을 완수하시는 것이다.5)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자들이라면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선교의 원동력 되시는 성령의 능력과 인도함을 힘입어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완수하여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① 선교의 수행자로서의 성령의 사역(행13:2-4; 8:26; 10:19-20.)

행13:2-4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3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4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행8:26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그 길은 광야라

행10:19-20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저더러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20일어나 내려가 의심치 말고 함께 가라 내가 저희를 보내었느니라 하시니


             ② 선교의 동역자로서의 성령의 사역(롬8:1-2, 고전3:16, 요15:26).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고전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요15: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③ 선교의 인도자로서의 성령의 사역(엡2:18; 6:17, 살전1:5).

엡2:18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엡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살전1:5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


이처럼 교회가 선교를 하여야 하는 필연적인 이유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요청(창1:28; 9:7; 12:3, 시2;8;67:4, 사45:22; 52:10; 55:5; 56:6-7, 렘16:19, 슥9:10, 말1:11등),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그리고 은혜를 입은 자들의 영혼에서 자연스럽게 구령의 열정이 흘러나오도록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들은 알 수 있겠다.


처음 세계는 창조자 하나님과 그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과 그들이 가꾸고 쓸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존재하고 서로 관계되어 있었다.  죄가 이 온전한 조화를 파괴한 것이다.  낙원은 죄와 악이 편만한 땅이었다.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괘하여 강포한 땅에 충만”(창6:12)케 되었던 것이다.  선교는 죄로 나누어진 하나님과 사람들, 사람들 사이 그리고 사람들과 다른 피조물들의 온전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들로 다시 나서 살게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세계는 선교의 대상일뿐 아니라 선교가 수행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교회가 구원할 세계에 관심을 갖고, 바로 이해하며 사랑해야 될 이유가 바로 거기 있는 것이다.6)


결국 교회와 선교는 분리할 수 없다. 교회가 교회되게 하는 가장 본질적인 요소는 바로 선교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본질적이라는 의미는, 선교를 행함이 없는 교회는 진정한 의미로서의  교회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7) 따라서 선교란 필연적으로 교회가 수행하여야 할 우주적인 과업이요 지상명령인 것이다. 우리는 “불꽃없이 불이 없고, 선교없이 교회없다”8)라는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제2강의 

【왜 선교하는가? 그 성경적 기초 개관】

강의 목표: 선교의 성경적인 기초를 확실하게 이해함으로서, 선교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            케 하며, 다른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능            력을 함양하고, 성경적 기초를 확립함에 있다.

우리는 앞에서 “선교를 왜 하여야 하는가?”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우리가 선교를 하여야만 하는 이유를 살펴보았는데, 그렇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그 근거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가?  이것은 대백과 사전을 뒤적이거나, 앞을 다투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소설책, 잡지, 각종 학문들의 교과서에서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성경에서 찾아야 한다.

선교와 관련되는 모든 개념이 성경에서 비롯되었으며, 또한 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곳도 성경이기 때문에  이들 개념들에 대한 정의와 해석은 성경에 기초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선교에 관련된 개념을 성경에서 찾고, 그 근원과 발달 및 변용 과정을 분석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요, “왜 선교를 하여야만 하는가?”라는 대한 물음에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작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시어 능동적으로 인간을 부르시는 구원의 과정을 담고 있다.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교를 시작하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선교의 역사를 완성하셨으며, 성령과 사도들을 통해 어떻게 선교의 사역을 이어갔는가를 보여주는 지침서인 것이다.8)  그러기에 우리들은 이 성경 속에서 선교의 시작과 선교를 할 수밖에 없는 필연성 그리고 선교의 주체, 대상, 내용, 선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을 찾아 낼 수 있다.


선교의 주체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며, 선교의 대상자는 하나님의 은총 바깥에 있는 모든 사람, 즉 그리스도가 없는 죄인들이다. 선교의 장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며, 선교의 목적은 구원이다. 즉 하나님이 창조하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 하나님의 은총안에 있었던 인간들을, 다시금 하나님의 은혜의 범주 안으로 불러 들이는 것이 바로 선교의 최종적인 목적인 것이다.  한편 선교는 예수님의 최후 명령이며 모든 믿는자들의 의무로서의 이 목적을 위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받은 모든 신자들은 선교사로서 땅끝까지, 마지막까지,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 이것은 바로 믿는 자들의 책임인 것이다. 우선 선교의 성경적 근거에 대한 성경 전체적인 개관을 제시한 후 상세하게 구약과 신약 속에 나타난 선교의 성경적인 기초와 필요성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기독교에서 선교와 교회는 불가분의 관계이다.9) 선교없는 기독교는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하신 분이다. 그리스도의 후임자는 없다. 그리스도의 유일성, 그리스도와 비슷한 사람도 없다. 세상에서 그리스도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계적이며, 우주적이며, 독특한 분이다. 경쟁자가 없다. 복음은 하나뿐이다. 그리스도는 한분뿐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때문에 구원의 길은 하나뿐이다. 기독교 신앙에서 선교는 하나님의 심장 그 속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님은 선교적인 하나님이시다. 성부, 성자, 성령은 선교적인 창조자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역사를 선교적으로 창조하고 계신다. 성경 전체를 선교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럼 이제 성경을 선교적 관점에서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보자.


       1. 구약은 성부 하나님: 창조자 하나님은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구약의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 복음서는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가 전 우주의 구세주이시다.

                   복음서에 나타난 그리스도는 선교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3. 사도행전은 성령 하나님: 성령을 통해서 사도들에게 역사하시는 성령이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은 선교하시는 성령이시다.


       4. 서신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이다.


       5.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선교의 종점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인류 역사의 최고봉이다.



1) 구약의 하나님은 선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구약의 하나님은 끊임없이 부르시고 찾으시는 하나님이시다. 

타락한 아담을 찾으시고(창3:9), 동생을 살인한 가인에게 찾아 오셨고(창4:9), 하갈을 찾아 가셨다(창16:8).  아브라함을 찾아가시고(창12:1-3), 모세를 부르시고(출3:4), 기드온도(삿6:12), 사무엘도 부르시고(삼상3:4), 이사야도, 예레미야도 바울도 그리고 지금 이시간 “나”도 부르고 계신 하나님이시다. 이와같은 하나님의 선수적인 사랑을 나타내는 하나님의 부르심과 찾으심이 없이는 우리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없고 선교도 할 수 없는 것이다. `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구약의 하나님을 선교하시는 하나님이라기보다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으로 생각하고 싶어한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하시고, 시내산에서 언약을 세우시고, 자신을 가르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셨다. 이 모두가 사실이지만 그것은 부분적 진리에 불과하다. 구약은 아브라함이 아닌 아담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구약은 언약부터 시작이 아니라 창조에서부터 시작이다. 구약은 선택된 백성 즉 이스라엘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창조부터가 그 시작인 것이다. 야훼 하나님은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모든 민족들, 모든 인류의 신이요, 주님이신 것이다.


결국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아브라함에게만 축복하신 것이 아니고 그의 후손을 축복하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후손인 온 인류, 세계의 모든 후손에게 복을 주신 것이며, 아브라함의 씨이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속을 약속하셨다.  그리고 성경의 그 다음은 그 약속을 펴나가는 것으로, 온 우주의 역사는 아브라함의 언약을 성취해 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약속하셨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하시고 이루어 가시는데 우리가 그 풍성하신 은혜(혜택)를 받게된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미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복 주신 그 복주심에 포함이 되었다.   결국 구약의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으로서 이스라엘을 선교의 도구로 부르시고, 이스라엘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펼쳐 나가시지만, 이 약속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는데, 하나님은 모든 족속들을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속하실 것을 약속하셨던 것이다.


2) 복음에 나타난 그리스도는 선교하시는 그리스도이시다.


복음서의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이다. 성육신, 공생애, 십자가의 죽음, 부활, 승천, 재림의 약속으로 연결되는 이 모든 사건 속에서 우리들은 선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이스라엘을 위해서 오셨다는 말씀이 여러곳에 있으나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요 제한적인 약속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 죽으심과 부활과 재림을 통해서 구원의 약속이 온 인류를 위한 것으로 온 인류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3)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은 선교하시는 성령이시다.


사도행전의 선교는 선교하시는 성령의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사도행전은 예수 그리스도의 선교에서 성령의 선교로, 교회의 선교로 이어지는 모습을 그려주며, 성령의 역사와 성령의 선교가 시작되는 것을 제시한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한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를 시작하였다.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였다. 성령이 임하시니 그리스도인들은 권능을 받아 선교를 시작했으며, 선교는 예루살렘에서 땅끝까지 계속 펴저나갔다. 모이기에 힘쓰던 구심적인 선교적인 양상이 이제는 흩어지고 퍼지는 원심적인 선교로 나타난다.  성령이 강권적으로 역사하여  유대인, 사마리아인, 이방인에게 복음은 퍼져나갔다.  사도행전에서의 복음 전파는 유대의 수도인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세계의 수도인 로마에서 끝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처럼 급속하게 복음의 영향이 이방땅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세계의 중심이었던 로마와 그외의 지역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하였는가?  무엇이 그리스도인들을 분연히 일어나도록 자극하여 선교에 헌신하도록 하였는가? 그것은 바로 성령이다. 성령께서 그들을 일으켜 세워주시고, 인도하여 선교하도록 하였다. 그러기에 사도행전은 성령의 책인 동시에 선교의 책이라 말할 수 있다. 성령은 선교하시는 성령이였기 때문이다.


4) 서신서에 나타난 교회는 선교적인 교회이다.


서신서에 나타난 교회는 기본적으로 선교적인 교회이다. 신약 성경에 나타나는 21개 서신에 담긴 내용들은 성도의 구원과 확신, 예배, 경건한 생활, 성장, 교회생활, 사회생활등의 다양한 부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대체로  교회의 양육과 신앙의 성숙을 도와 주기 위해 쓴 것이다.  그러나 이런 교회가 존재하고 있는 것은 세상 속에서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변혁시키는 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바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저자들은 세상 속에서의 교회의 선교적 책임과 빛과 소금으로서 세상 속에 침투하고 변화시키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을 향해서 손을 내밀고,  소금으로서 예수를 위해서 세상에 침투하고 , 빛으로서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서신서에 나타난 교회는 빛을 발하는 교회 즉 선교적인 교회이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을 모든 이름위에 뛰어나게 하셨고, 예수의 이름 앞에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입이 예수를 구주라고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서신서에 나타나는 교회는 모든 입이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게 하는 선교적인 교회요 그러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


5) 계시록의 종말은 선교의 절정이다.

    

사도 요한은 그의 계시에서 환상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예수앞에 선 것을 보았다. 그 수는 헤아릴 수 없이 큰 무리였다.  이것은 곧 교회의 선교가 수많은 사람을 거둘 것을 약속해 주시며 보여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그  약속 성취, 즉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 같이, 바다의 모래같이 많아질 것과 우주의 모래같이 많아질 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이러한 예언은 솔로몬 때에 “수효가 많아서 셀수 없는 큰 백성”(왕상3:8)으로 성취되다.  그러나 이 큰 백성은 약속한 가나안 땅에 살 이스라엘 백성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장차 이스라엘을 통해 오실 메시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생겨질 영적 이스라엘을 총괄하여 예언하신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에서 아브라함의 자손이 받을 축복의 본질에 대하여 그 영적 성격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는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과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받을 자”(갈3:6)가 된 사실을 강조한다.  여기에서 바울이 강조하는 축복은 영적구원의 축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축복이 만민에게 적용되기 위하여 선교적 과제가 필수적으로 수반 되는 것이다.10)  또한 이러한 과제의 절정이 바로 계시록인 것이다.


이처럼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은 육신적인 복이 아니고 영적인 복이다. 아브라함의 복은 우리까지 포함해서 받은 복이다. 모든 민족, 족속, 모든 사람들과 나라와 언어, 방언으로부터 일어날 것이다. 종말은 우주적인 것이며 역사와 선교의 절정이다. 이것을 계시록은 우리들에게 보여주며 선교의 필요성과 최종적인 목적을  보여주며 우리의 발걸음에 힘을 더해 주고 있는 것이다.


"왜 선교를 하는가?"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 보았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의 마음과 심정이 흑암에서 죽어가는 잃어버린 영혼 하나를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사실을 우리가 성경을 통해 밝히 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를 택하시고 축복하시는 궁극적인 목적도 바로 천하만민 중에서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는데 있음을 성경을 통해 밝히 알기 때문이다.11)


교회가 위임받은 선교사명은 예수의 이름 앞에 모든 무릎을 꿇게 하시고, 모든 잎이 예수를 구주라고 고백하게 하는 것이다(빌2:9-11). 이것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파송 받아 우리에게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금 우리들을 파송하셨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라고 지금도 속삭이시며 말이다.





【왜 선교하는가? 그 성경적 기초 상세 개관】

모세 오경과 선교

1. 이스라엘을 부르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택하시는데 있어서 3가지 목적을 가지고 계셨다.

첫째는 이스라엘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특수한 계시의 수령자임과 동시에 보존자가 될 것이다(히1:1-3), 둘째, 이스라엘은 “구속자”가 인류역사의 흐름 속에서 들어오실 통로가 될 것이다. 구속자는 아브라함의 자손(마1:1), 유다의 족속(창49:10), 다윗의 가문(롬1:3)에 속한 자였다.  셋째, 이스라엘은 열국 가운데 하나님의 종(사44:1-2)과 증인(사44:10)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선택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다.


2. 아브라함을 부르심(창12:1-3)

   1)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

     ①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부르심

   2) 아브라함을 택하신 하나님의 뜻

     ① 하나님의 뜻을 이룸

     ② 큰 민족을 이루고 창대케 함

     ③ 복의 근원이 됨

   3) 아브라함과 그 자손을 통해 주신 언약

     ①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창12:1-3; 18:17-19; 22:16-18)

     ② 이삭에게 주신 언약(창26:2-5)

     ③ 야곱에게 주신 언약(창28:13-15)

3. 모세를 부르심(출3:2-8)

   1) 하나님의 부르심(출3:2-4)

   2) 이스라엘의 해방과 구원을 위한 부르심(출3:7-8)

   3)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세우신 언약 성취를 위한 부르심(출2:24-25)

   4)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을 위한 부르심(창12:3)


4.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향하여(출3:8)

   1)출애굽

     ① 하나님께서 추진하셨음(출3:7)

     ② 이스라엘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시기 위함(출3:12)

     ③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함(출3:7-8)

     ④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의 구원을 위함(창12:3)

     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출4:31)

   2) 하나님의 언약과 이스라엘의 가나안 파송

     ① 아브라함에게 하신 하나님의 언약(창12:7)

     ② 모세에 의한 그 언약의 성취(창15:16)

   3) 여호수아에 의한 가나안의 정복(수21:43-45)


5. 가나안 파송의 선교적 의미

   1) 주께서 완전한 복음화를 원하심(신7:2, 딤전2:4)

   2) 주께서는 타락한 문화 속에서 신앙의 순결 수호를 원하심(신7:2-5, 마10:16)

   3) 주께서는 우상을 버리고 주를 섬기시기를 원하심

      (신7:5, 딤전2:4, 사41:28-29, 고전10:20-21)


역사서와 선교

“여리고의 기생 라합(수2:8-14)

역사서는 일견 선민 이스라엘 민족의 흥망사를 다룬 듯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스라엘의 흥망성쇠 과정을 통하여 장차 온 인류를 선교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과정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룻과 라합의 이야기, 다윗의 신하들과 용사들의 구성(삼상2:17, 삼하11;3; 24:33;23:37, 대상11:26-47) 그리고 솔로몬의  성전봉헌 기도에서 만민을 향한 선교적 관심의 모형을 우리들은 발견할 수 있다(왕상8:22-40;  8:44-53; 8:41-43).  특별히 본 대목에서는 선민 이스라엘의 장벽을 넘어서서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알아보고자 한다.  그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방인으로서, 여자로서 기록되어 있는 라합의 일대기를 통하여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 선교의 섭리를 고찰해 보자.

여호수아 2:1-21에는 선민들이 가나안에 입성하기 전, 기생 라합과 관련된 선교기사가 증언되어 있다.  선민들의 가나안 정복의 물꼬를 틀어놓은 사람이 바로 이 헌신적인 이방여인이였다는 점과 기생 라합이 후에 다윗과 그리스도의 조상 중의 한 사람이 되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사건도 단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는 이스라엘 민족 뿐만이 아니라 이방민족도 포함되었다는 것과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의 열심을 보여준다.

1. 라합은 누구인가?

     ① 천한 기생(수2:1)

     ② 여호와를 듣고 믿었다(수2:20-11)

     ③ 자신의 가족에게 선교했다(수2:13)

2. 라합의 위상과 관련된 선교적 교훈

   1) 이방인들에게 베푸신 선교 은혜

   2) 이방인에게 베푸신 복음의 보편성(고전 12:3)- 복음의 보편성 4가지

     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롬3:23)

     ②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신다(행2:21, 딤전2:4, 벧후3:9)

     ③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하셨다(행17:30)

     ④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롬10:9-10)

3. 라합의 구원과 관련된 하나님 선교의 섭리의 의미(롬10:11-13)

   1) 그리스도의 성육신 섭리의 성질을 예표해 줌(빌2:5-9)

   2) 이방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될 것을 예표해 줌(롬3:29)

   3) 복음의 은혜의 유일성을 예표해 줌(수2:10-13, 롬1:17, 롬3:30, 행15:8-10)

4. 라합의 믿음이 보여주는 선교적 교훈(히11:31)

   1) 복음 진리를 영접해야 할 인류

   2) 복음 진리를 적극 전해야 할 그리스도인들

5. 라합의 선교방법과 교훈

   1) 라합의 선교방법-친지선교

     ①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행1:18)

     ② 가족에서부터 시작하여 이웃으로(행16:31)

     ③ 친지부터 시작하여 모르는 사람까지(요1:40-42)

   2) 교훈

     ① 이방인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수2:14)

     ② 아무리 천한 자도 구원의 대상이 된다(마21:31-32)

     ③ 가정에서 한 사람이 은혜를 입으면 전 가족의 유익이 된다(행16:31)

     ④ 개종자를 주께서 버리시지 않는다(수2:14)



시편과 선교

이방인에 의한 하나님 경배

시편은 히브리인들의 찬송가였다.  이 시편의 찬송가는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가운데 불려지기도 하고, 회당이나 믿는 자의 가정에서 영송되기도 하였다.  이런 시편 가운데서 일부만이 전적으로 사적인 고백이나 도움의 간구일뿐, 대부분은 이스라엘의 민족의 집단적이고 집합적인 찬양의 표현이다.

놀랄만한 수의 시편이 범세계주의적인 것으로, 지구상의 모든 민족들이 여호와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온 땅의 왕으로서 경배드리고 영광돌릴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일부는 그 성격상 선교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어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 달성되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에게  땅위의 만물들이 경배드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나라들에게  증인이 될 것이라고 권고한다.


1. 시편과 선교

시편은 너무나도 자주 선교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으며, 예수님도 자주 애용하셨다.  특별히 후에 예수께서 부활하신 몸을 입으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에서, “땅끝까지 이르리로다”라는 구절은 시2:8의  약속을 인용하신 것이다. 이처럼 시편은 메시야를 예언한 시에서부터, 예수께서는 그의 영적인 왕국이, 그 내용에 있어서 세계적인 규모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시고 이를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설명하셨던 것이다.

   1) 시편에는 이방인의 선교 요청의 예언이 나옴(시68:31)

   2) 이방인의 구원에 대한 예언이 나옴(시47:9)

   3) 이방인이 하나님을 경배할 것이 나옴(시86:9)

   4) 시편에 이방인에 대한 예언들이 많이 있음(시67:7)


2. 이방인에 의한 하나님 경배

“주여 주의 지으신 모든 열방이 와서 주의 앞에 경배하며 주의 이름에 영화를 돌리리이다(시86:9)”

   1) 그리스도의 복음 권세를 예언함     

     ①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서 얻을 것을 예언함

     ② 교회에게 주실 선교 권세를 예언함

   2)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경배해야 할 이유를 예언함

     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시135:4)

     ② 하나님을 찬미함(시67:3-5)

     ③ 우상숭배로 인한 심판에서 구원함(시96:4-5, 시9:19-20)

   3)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경배하게 된 원인

     ①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인하여(딤전2:4, 롬11:25)

     ② 유대인들의  복음 거절(마21:25-26, 요10:33, 요5:18, 마26:3-5, 행4:5-21, 행14:2등)

     ③ 그리스도의 명령(마24:14, 막16:15, 행1:8, 눅24:47-49)

     ④ 구원은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으므로

        (눅2:10, 눅13:29-30, 요10:16, 행2:39, 요1:7, 행28:28, 엡2:17)

   4) 이방인들의 경배 모습을 예언함

     ① 땅끝의 백성들이 경배하게 됨(시22:27-28, 행1:8)

     ② 완악한 백성들도 경배함(시68:31)


3. 이방인의 하나님 경배가 주는 교훈

   1) 하나님은 어느 특정 민족에 국한된 하나님이 아니심을 알 수 있다(요12:23)

   2) 약속의 자손이라야 참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알 수 있다(갈4:21-23)

   3)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다(요3:16)

   4)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아니하면 딴 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함을 알 수 있다(마8:11-12)

   5) 성도는 항시 마음을 강팍히 하여서는 안됨을 알게 해준다(롬11:25)



이처럼 시편에는 구원의 보편적인 내용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그 시는 바로 선교의 선포내용이요, 선교에 대하여 강력히 요구하는 만민구원을 말하고 있다.  또한 시편에 나타난 중요한 사상은 메시야 사상이다.  메시아 사상은 종려주일에 예수께서 나귀를 타시고 입성하실 때, 무리들이 소리지르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마21:9)라며 외쳤는데, 이것을 바로 시119편에서 이미 예언하고 있으며, 예수님도  자신임을 분명히 하셨다.

이외에도 메시아가 버림을 받으실 것은 시2편, 온 땅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자로 시 4편에서 6편, 그리고 시22편에는 그의 고난을 각각 묘사하고 있다.  그는 고난을 받아야 하지만 열방의 모든 족속이 그에게로 돌아와 다스림을 받을 것이다. 시67편은 “구약의 주기도문이라고 하는데 선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12) 시68편은 구속에 대한 찬양과 함께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예배하도록 열방을 불러 모으는데 선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고, 시 72편은 열방의 왕들이 공세를 하나님께 바치는 때가 올 것을 예언하고 있으며, 열방들이 다 그를 섬길 것을 예언하고 있다.

하나님은 세계 모든 민족을 부르시고(시117), 열방의 백성들이 통치를 받으며(시47), 구속에 대한 찬양(시48)으로 열방이 다 하나님을 경배함으로서 그의 주되심을 인정하게 된다(시86). 이와같이 시편에서의 선교사상은 이스라엘의 메시야는 전세계의 주가 되시며, 메시아의 왕국은 전세계의 왕국으로서 선교적 의미를 잘 나타내고 있다.13)



선지서와 선교

선지서에는 곳곳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만민선교의 꿈이 나타나 있다. 특히 선지서는 구약의 구심적 선교가 아닌 퍼져나가는 원심적 선교가 메시야의 강림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을 내다보고 있다(참조 사54:3). 이제 선지서에 나타난 대표적인 선교론을 개괄적으로 살펴본 후, 선교의 대표적 선지서인 요나서를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1. 선지서와 선교

   1) 선지서에는 만인의 주가 되신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사2:3-4)

   2) 이방인의 회심을 예언하고 있다(사66:18-21)

   3) 메시야의 대속을 위한 수난을 예언하고 있다(사52:13-15)

   4) 구원의 완성에 대하여 예언하고 있다.

2. 선지자로서의 요나

   1) 하나님의 부름을 받음(욘1:1)

     ① 선교사로서의 명령을 부여받음(욘1:2)

     ② 회개에로의 선포를 위임받음(욘1:2)

     ③ 선교에의 사명은 인간의 의지가 아닌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에 있음(욘1:3-4)

   2) 선지자로서의 요나의 직무

     ① 선지자로서의 요나(욘3:2)

     ② 예언자적 직무로서의 요나(욘3:4)

     ③ 하나님에 의해 인도함을 받은 요나(욘1:17)

   3) 선지자로서의 직무 유기자 요나

     ① 나약한 인간임(욘1:3)

     ② 이기주의 적임(욘4:1-3)

     ③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요나(욘4:11)

3. 요나가 받은 선교사적 명령

   1) “일어나” (욘1:2)

     ① 주님의 지상명령임(마28:19)

     ② 모든 성도는 현재의 위치에서 사역을 위해 분연히 일어나야 함(잠24:16)

     ③ 죄악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함(시1:1)

   2) “가서”(욘1:2)

     ① 우상의 도시로 달려가야 함(겔8:3)

     ② 죄악의 도시로 달려가야 함(창13:13)

     이방 나라로 달려가야 함(엡2:12)

   3) “외치라”(욘1:2)

     ① 그들의 죄악성을 외쳐야 함(살전5:22)

     ② 회개에로의 촉구를 외쳐야 함(행8:22)

     ③ 복음의 선포를 행하여야 함(시22:22)

4. 요나의 선교의 결과

   1) 선지자 요나의 신앙이 성숙됨(욘2:7-9)

   2) 온 백성이 회개함(욘3:5)

   3)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음(욘3:10)


5. 요나서가 주는 교훈

이 책의 관심은 오히려 요나 자신에게 있다. 즉 선교사의 마음을 갖지 못한 선교사가 관심의 대상인 것이다.  요나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가르치려는 관심이 있음을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하는데, 이스라엘로 하여금 여호와의 사랑을 보고 그것에 합당하게 사랑함으로서 그들 자신의  편협한 태도에서 변화하라는 소명이 그 요점이다.  이 이야기의 선교적 특징은 여호와의 한 예언자가 먼 이교도의 땅으로 실제 여행을 갔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교적 의미가 경계선을 초월한 사랑,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강조하며 그러한 사랑이 하나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요나서가 책망하고 있는 점은, 바로 요나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총애와 사랑을 자기들만 독점적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대해서 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한 이 교훈은 오늘날 현실 만족적인 삶에만 안주하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망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복음서와 선교

신약은 구약을 통해서 이해하게 될 때  온전히 이해될 수 있다.  구약은 또한 신약을 통해서 참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선교적 관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구약의 선교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이 그 주제였다면, 신약에서 선교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로 표현이 된다. 비록 진정한 선교는 신약에서 볼 수 있다 할지라도 구약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구약 예언의 성취이며, 구약적 선교의 완성이 바로 신약의 선교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제부터 복음서를 중심으로 신약에서의 선교의 성경적 기초를 알아보자.


1.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선교

   1) 그리스도의 성육신

     ① 여인의 후손으로 오실 것이 예언됨(창3:15)

     ② 동정녀의 몸을 빌어서 오실 것이 예언됨(사7:14-16)

     ③ 인간과 같이 되심(히2:4)

   2) 성육신의 목적

     ① 아버지 하나님을 드러냄(요1:18, 요14:6-11)

     ② 예언의 성취(요14:8-11)

     ③ 마귀를 멸함(마12:25-29, 히2:14-15, 골2:13-15)

   3)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

     ① 이방인의 땅 갈릴리에서 공생애 대부분을 보내심(마4:15)

     ② 민족적인 편견에 사로잡힌 분이 아님(요4:39-42, 눅17:11-19): 이방인과의 교제

     ③ 예수의 이름이 알려지며 많은 이방의 무리들이 따름(막3:7-8, 마4:24-25)

   4) 십자가와 죽으심

     ① 예고된 고난임(사53:4-6)

     ②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임(요9:3-4)

     ③ 세상 죄를 홀로 담당하는 어린양(요1:29)

   5) 부활과 선교: 부활은 예수 그리스도 선교에서 교회의 선교에로 넘어가는 분기점이 된다.

     ① 죽음과 부활을 통한 온 인류의 구속(히9:12)

     ② 세상의 주(요일4:14), 만유의 후사가 되심(히1:2)

     ③ 부활은 선교의 근거가 됨(고전15:14-19)

2. 그리스도의 사역과 선교

   1) 말씀 전파

   2) 가르침

     ① 비유로 가르치심(마13:24-30)

     ② 천국에 대해 가르치심(마13:45-46)

     ③ 장래 일에 대해 가르치심(눅19:41-44)

     ④ 하나님에 대해 가르치심(요5:37)

   3) 치료하심

     ① 회당에서 귀신들린 자를 고치심(마1:21-28)

     ② 각양 병자를 고치심(마15:29-31)

     ③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요11:1-46)등등

   4) 잃어버린 양을 위한 사역

     ① 잃은 양을 찾으심(마15:24, 눅15:4, 마8:7, 요11:33)

     ② 잃은 양을 초대하시는 예수님(계3:19, 마11:28, 눅14:17)

     ③ 잃은 양을 부르시는 주님(요10:2-5, 요10:16)

3. 지상명령과 선교

   1) 대위임의 명령

     ① 마태복음에서(마28:18-20)

     ② 마가복음에서(막16:15-18)

     ③ 누가복음에서(눅24:47-49)     

     ④ 요한복음에서(요20:21, 요21:17)

     ⑤ 사도행전에서(행1:8)

   2) 대위임의 내용(마28:19-20)

     ① “너희는 가서”

     ② “모든 족속으로”

     ③ “제자를 삼아”

     ④ “세례를 주고”

     ⑤ “가르치고”   

     ⑥ “지키게 하라”

   3) 선교위임의 목적

     ① 성령을 통한 계속적인 사역(요15:26)

     ② 제자들을 통한 계속적인 사역(마28:20)

     ③ 죄인들을 구원키 위해(눅19:10)

     ④ 천국 준비를 위해(요14:2)

4. 그리스도 선교의 의의

   1) 종말론적임

     ① 천국이 가까웠음을 선포하심(마4:17)

     ② 종말이 임박했음을 가르치심(눅21:29-33)

   2) 보편적 구원임

     ① 이방의 빛이 될 것임(눅2:32)

     ②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 전파할 것을 명하심(막16:15)

     ③ 이방인이 돌아오게 됨(엡3:16)


사도행전과 선교

사도행전은 전기적 성격의 복음서와 권면적 성격의 서신서들 사이에 교량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사도행전은 행1:8의 선교명령을  성령강림 후에, 교회가 실천해 나간 기록으로 성령행전이라고도 하며, 그리스도 행전이라고도 한다. 실로 성령 하나님은 선교의 주체자요, 명령자 이시며, 인도자로서 사도행전에 등장하는데 여기서 나타난 선교의 모습을 알아보자.


1. 증거

   1) 증거의 주체

복음서에서 사도행전으로 넘어가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것은 “사도”라는 단어이다.  복음서에서의 비겁하고 확신이 없었던 나약하기만 했던 제자들이 사도행전으로 넘어오면서 사도 직분에 따르는 모든 권리와 특권을 지닌 어엿한 사도의 모습으로 등장한다(행1:2).

   2) 증거의 원동력

     ① 그리스도의 부활사건(막16:1-8)

     ② 승천이라는 획기적이 사건(행1:6-11)

     ③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행2:1-4)

     ④ 성령의 내주(행18:10, 행7:54-60, 행27:21-25)


2. 성령과 선교

   1) 성령의 선교역할

     ① 선교의 주도자 되심(행2:1)

     ② 선교의 전략가 되심(행10:19-24)

     ③ 선교의 동역자 되심(요14:17, 행4:31, 행16:6)


3. 베드로의 이방인 선교

   1) 베드로의 순회 선교

     ① 룻다 선교(행9:32-35)

     ② 욥바 선교(행9:36-41)

     ③ 가이사랴 선교(행10:24-48)


4. 안디옥 선교

   1) 이방인 선교의 성경적 근거

     ① 만민 구원의 가능성(롬10:13)

     ② 하나님의 공평한 은혜(마5:45)

     ③ 온 인류를 향한 그리스도의 구속(롬3:22-26)

     ④ 유대인의 복음 거부(막6:11)

   2) 안디옥 선교의 동기

     ① 박해로 인한 성도의 흩어짐(행11:19)

     ② 주님의 명령(행1:8)

     ③ 명령에 대한 순종(막16:15)

     ④ 성령의 인도하심(행11:12)

   3) 안디옥 선교의 과정

     ① 환난을 인하여 성도들이 안디옥까지 흩어짐(행11:19)

     ② 처음에는 유대인에게만(행11:19)

     ③ 이방인에게도(행11:20)

     ④ 주님의 손이 함께 함(행11:21)

     ⑤ 복음전도의 열매가 나타남(행11:26)


5. 바울의 선교와 교회확장

   1) 안디옥 교회의 선교사로 파송받음(행13;1-3)

     ① 바나바와 함께

     ② 안수, 금식

   2) 비시디아 안디옥 교회

     ① 바울의 첫 번째 교회 설립(행13:14-16)

     ② 바울이 유대인으로부터 돌아선 곳(행13:46)

     ③ 바울이 자기 소명을 나타낸 곳(행13:47)

   3) 빌립보 교회

     ① 바울이 유럽에 세운 첫 번째 교회(행16:11-13)

     ② 루디아의 집에서 교회 시작(행16:15,40)

     ③ 빌립보 간수 개종(행16:33)

     ④ 바울의 물질적 필요 공급(빌4:15-18)

   4) 데살로니가 교회

     ① 2차 전도 여행시 설립(행17:1)

   5) 고린도 교회

     ① 2차 전도여행시 설립(행18:1)

     ② 1년6개월 머물며 선교(행18:11)

     ③ 생업을 가짐(행18:3)

   6) 에베소 교회

     ① 2차 전도여행시 설립(행18:19)

     ② 많은 이적 행함(행19:11-41)

     ③ 호별 전도를 함(행20:17-21)

   7) 로마에서의 선교(행28:16-31)


사도행전은 바울이 당대 최대의 제국인 수도 로마에 간 것으로 끝을 맺는다. 또한 복음이 부활, 승천하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성령의 강림과 내주하심 그리고 인도하심을 따라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어 유대와 사마리아 전역과 마침내는 땅끝까지 복음이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어떻게 전파되었는가를 보여준다.  동시에 인종적,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서 진정으로 국제적인 면모를 지니며 성장, 발전하였고, 서바나를 향하여 그리고 오늘 우리들의 곁에까지 다다르게 되는 과정들을 그림처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지상대명령

복음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단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누구든지”이다. 이것은 예수님과 요한이 공통으로 사용한 말로 이러한 성격을 지닌 복음의 보편성은 다음과 같은 네가지 차원에서 확인된다.

     1.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였다(롬3:23)

     2.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행2:21, 딤전2:4, 벧후3:9)

     3.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하셨다(행17:30)

     4.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롬10:9-11)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구원의 비밀은 그러하기에 전파되어져야 한다.  이것은 명령이요, 권면이 아닌 것이다.


1. 선교의 명령

   1)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아 가르치라(마28:19-20)

   2) 복음을 온 천하 만민에게 전파하라(막16:15-18)

   3) 이 모든 일의 증인이 되라(눅24:47-49)

   4) 내 양을 먹이라(요21:17)

   5) 땅 끝까지 증거하라(행1:8)


2. 선교의 명령과 내용

   1) 가라: 부정과거 분사형으로, “가서” 또는 “가면서”로 번역되어야 할 것이다.

     ① 구원의 대상이 있는 곳에(마28:19)

     ② 모든 족속에게(마28:19)

     ③ 온 천하 만민에게(막16:15)

     ④ 아시아로(행11:19)

     ⑤ 유럽으로(행16:6-10)

     ⑥ 땅끝으로(행27:24)

   2) 제자를 삼아: 마태가 기록한 대위임령에서 유일하게 명령형을 취하고 있다.

     ① 주의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침으로 제자를 삼음(마28:20)

     ② 주의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하여(행1:8)

     ③ 사도의 가르침으로 제자가 됨(행11:26)

     ④ 충성된 사람이 또 다른 제자를 삼음(딤후2:2)

     ⑤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켜야 제자가 됨(요14:15)

     ⑥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가 제자가 됨(요15:5)

     ⑦ 서로 사랑해야 제자가 됨(요13:35)

   3) 세례를 주라: 분사형이기 때문에 명령으로 이해해서는 안되며 오히려 제자 삼는 방법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① 거듭남의 예식이므로(요3:3)

     ②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징표임(롬6:3)

     ③ 구원의 표식이므로(벧전3:21)

     ④ 제자가 되는 표식이므로(행2:41)

     ⑤ 성부와 성자와 셩령의 이름으로 베품(마28:19)

   4) 가르치라: 제자를 삼는 두 번째 방법으로 계속적인 과정이다.

     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쳐야 함(행5:42)

     ② 담대히 가르쳐야 함(행28:31)

     ③ 좋은 것을 함께 가르쳐야 함(갈6;6)

     ④ 그들도 복음을 증거하게 하기 위해 가르쳐야 함(마28:19-20)

     ⑤ 참된 제자가 되게 하기 위해(마7:24)

     ⑥ 올바른 가르침은 교회를 부흥시킴(행2:42)

   5) 지키게 하라

     ① 주님이 분부하신 모든 것을(마28:20)

     ② 성별된 생활을(고후6:14-18)

     ③ 전도인의 직무를(딤후4:5)


마태복음 28장에 나오는 선교에 대한 대위임령은 그리스도께서 성육하신 목적의 일부이며, 아버지께서 구속의 사역을 위해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는 똑같은 목적을 가지시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교회를 세상에 파송하시는 명령인 것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영접한 우리들은 이미 사도요, 선교사가 된 것이다. 이것은 당시 제자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진 명령이기에, 온 인류를, 바로 나를 그 피의 값으로 구원하셨으므로, 그 은혜에 감사하며, 그에게 속한 존재로서 믿음으로 순종하며 나아감이 마땅한 것이다.



출처 : 포항 바다교회
글쓴이 : 감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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