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 Dei”는 카톨릭 교의학에서 사용된 라틴어로서 “하나님의 선교”는 본래 삼위일체이신 하나님 자체 안에 선교적 활동의 기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1952년 국제선교협의회(IMC)의 빌링겐 선교대회에서 호켄다이크에 의해 교회 중심의 전통적 선교관이 비판을 받게 되고 교회는 하나님 손에 들려진 구속활동의 도구이고 수단에 불과하며, 메시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선교사이시다라는 주장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하나님의 선교개념은 그 후 휘체돔(G. F. Vicedom)에 의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발전되었고 WCC의 에큐메니칼 선교운동에서 역동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① 선교운동의 근원은 하나님 자신이시다.
요 3:16에서 하나님은 끝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이시다. 선교(mission)란 파송을 뜻하는데 하나님(성부)께서 그 자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성육신하신 모습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파송하셨다.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첫 선교사이다. 그리고 성자 예수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인류 구속을 이루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을 파송하셨다. 따라서 바로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께서 선교의 근원이시고 출발점이시며, 추진자이시고, 완성자이시다.
② 1968년 WCC의 제4차 웁살라 대회에서 “선교의 갱신”을 주제로 교회의 선교적 구조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이 결과 하나님의 선교는 교회중심적 선교관에서 비롯된 잘못된 견해 - 즉 교회가 선교사 파송의 주체가 되고, 선교의 목표가 교회 확장과 설립이 되는 것 - 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자기활동이며, 성령을 보내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지금, 여기에” 계속적으로 재현하는 성령활동이다. 성령의 자유로운 활동은 교회의 한계를 넘어 세계속의 모든 인류, 종교, 문화, 계층, 민족간의 담을 허물어 버리며, 하나님과 세상과의 화목, 샬롬을 이룩하여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이 죄와 죽음, 고통에서 해방되도록 하는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며, 하나님의 선교이다.
③ 따라서 전통적인 복음주의 선교관은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이 세상에 역사하신다는 하나님 → 교회 → 세상의 도식이었다. 그러나 에큐메니칼 선교관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토대로 하나님 자신이 선교 주체이시며 직접 세상에 역사하시므로 하나님의 구속사와 세속사가 별개의 것이 아니므로 하나님 → 세상 → 교회의 도식을 갖게 되고 교회는 선교의 주체가 아니라 선교의 결과물이며 하나님 선교의 도구, 수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이 세상에 벌어지는 모든 형태의 사회상, 즉 구조적 악과 모순에 대항하는 모든 활동이 하나님의 선교라고 하는데는 상당한 위험과 모순이 따르며, 따라서 마귀의 세력에 대항하는 영적 전쟁의 논리가 곧바로 현실세계의 정치활동, 혁명투쟁, 계급투쟁 등의 논리로 비약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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