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토마스 도르세이(T. A. Dorsey)는 애틀랜타 출신의 아프리카계 찬양인도자였다.그는 12세 때부터 파티에서 피아노를 치며 돈을 벌만큼 음악적 재능이 탁월했다.
1925년 네티 하퍼(Nettie Harper)와 결혼한 후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시카고 필그림침례교회 지휘자로 40년을 섬기며 복음가수로 활동을 했다.
1932년 가을 그가 세인트 루이스 집회에 참석하고 있을 때 만삭인 아내가 출산 중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았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으나 부인은 죽었고 아기는 살았으나 그 역시 그 밤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아기와 아내를 같은 관에 넣어 장사를 지낸 그는 깊은 좌절과 절망에 빠졌다. 정말 이 풍랑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었고, 절망 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었다. 하나님이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되었다.
더 이상 찬송을 부르거나 작곡하지 않고 교회도 다니지 않겠다고 맘 먹었다. 그리고 정신 병원에까지 가게 되었다.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그 곳에서 울부짖으며 소리를 쳤다.
그 때 그의 친구가 찾아와 그를 그의 작업실 피아노 앞에 앉혀 놓았다. 여러 시간이 지난 후 저녁노을과 넘어가는 햇살이 피아노 건반 위를 비쳤다. 피아노 건반 위에 손을 올려 놓았을 때 말할 수 없는 평화가 도르세이를 감쌌다.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경험했고,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기 시작했다. 좌절과 절망 속에서 주님의 붙잡아주심을 간절히 바라는 외침이었다. 그리고 붙잡아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의해 그는 회복되었다.
그가 작곡한 곡은 다음 주일 아침 복음성가 가수인 그의 친구 테오도레 프레(Theodore Frye)가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예배시간에 불렀다. 그 찬양이 "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이다.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 약하고 피곤한 이 몸을 폭풍우 흑암 속 헤치사 빛으로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인생이 힘들고 고난이 겹칠 때 주님여 날 도와 주소서. 외치는 이 소리 귀 기울이시사 손잡고 날 인도 하소서
+
깨진 유리 조각이 예술가의 손을 거치면 모자이크가 됩니다. 깨진 유리들이라도 그곳에 햇빛이 비치면 반짝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환란과 고난 속에 고독의 시간을 통하여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어느 프랑스 시인이 썼다는 '날개를 펴세요'라는 시입니다.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나님이 나를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계속 밀어내신다 이제 곧 그만두시겠지 1미터 전 더 나아갈 데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 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나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벼랑 끝자리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그리고 그때야 나는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문병하 목사)
|
출처 : 향유내음 나는 집 (아굴라와 브리스가)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