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뜻?
지금까지 이스라엘이란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이라고 배웠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닙니다.. ^^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고 은혜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뜻?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또는 [하나님과 겨루다]라고 한 주석은 잘못 표현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자는 없습니다.
이땅에 오신 예수님도 하나님아버지의 뜻을 따랐습니다.
우리모두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란 말은?
<이스라엘>을 히브리어로 분해하면 이렇습니다.
<이스라> + <엘>
즉... <이스라>는 '주도하다, 끈질기게 다투어서 이기다, 다스리다'를 뜻하는 <사라>의 3인칭 평서형 또는 기원형입니다.
그리고 <엘>은 고대 히브리인들이 부르던 하나님의 이름이죠.
그러니까 둘을 합치면 평서형으로 보자면 '하나님이 주도하다, 하나님이 이기다, 다스리다'가 되고
기원형으로 보면 '하나님이 주도하시기를, 하나님이 이기시기를, 하나님이 다스리시기를'이 되는거죠.
히브리사전이 내린 정의입니다.
사전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n.pr.m. et gent. Israel - El persisteth, perseverth (or. juss. Let El persist. usu. Let El contend)
^^.
<이스라엘> 고유명사(n.pr.).남성(m). 그리고 민족이름(et gent). 이스라엘
- 하나님이 주도하신다 (또는 기원형<or juss.> 하나님이 주도하시기를, 대개는<usu.> 하나님이 싸워서 이기시기를)
^^
창세기 32장 24절에 보면 야곱이 혼자 남았는데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을 합니다'
여기서 주어는 어떤 사람'입니다. 곧 하나님이죠.
하나님이 야곱과 싸웁니다.
그런데 싸움은 하나님이 먼저 거셨는데 시간이 갈수록 야곱이 그 싸움을 주도하게 됩니다.
25절에 보면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쳤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야곱을 못 이겼답니다. 그러니까 분명히 야곱이 겨루어 이기는 것이 맞습니다.
뭐 이때까지 야곱은 누구와 겨루든 늘 이겨왔었죠. 줄곧 그랬었잖아요.
언제나 끈질기게 주도하고 늘어져서 자기의 목적을 이루어내고야 말았죠.
형 에서와도 그랬고, 아버지 이삭과도 그랬고, 삼촌 라반과도 그랬죠.
그리고 32장에서는 급기야 하나님까지 그렇게 물고 늘어져서 이기고야 말았습니다.
26절에 보면 야곱은 하나님에게 '당신이 나를 축복하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노라'고 달라 붙기까지 합니다.
이것을 보면 얼마나 야곱이 주도적인 사람입니까? 얼마나 끈질긴 사람입니까?
결국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묻습니다. 그는 '야곱'이라 말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제는 야곱이라고 하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라
왜냐하면 네가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겼기 때문이다"(28절).
여기서 하나님의 마음을 한번 느껴볼 필요가 있습니다.
28절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다시 읽겠습니다.
"너는 다시는 야곱이라고 부르지 말아라. 네가 지금까지는 '야곱'으로 살아서,
사람들의 발목을 잡고 그들과 겨루어 이겼고 오늘은 하나님인 나와 겨루어서까지 이기고야 말았잖니.
그러나 이제부터는 그렇게 살지 말거라.
이제는 '이스라엘'로 살거라.
이제부터는 내가 너를 주도하고 내가 너를 다스릴 것이다.
하나님의 간곡한 마음이 느껴지십니까?
막무가내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이랄까요?
그 마음이 느껴지신다면 히브리 사전이 정의내린 것처럼 '하나님이 주도하시기를'이라는 뜻이 옳은 답입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말씀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는 말씀도 이해가 되시겠죠? 이 말씀은 지금까지 야곱이 사람과도,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긴 '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뜻'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러므로 이 구절은 '하나님이 다스리시기를'이라는 본디 뜻과 상충되는 말이 전혀 아니라 오히려 그 이름이 나오게 된 배경을 설명해주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 구절 때문에 모든 주석서들은 '이스라엘'이라는 뜻을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고 단순하게 정의내려 버린 거죠.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이스라엘'이라는 히브리 낱말을 문법 그대로 풀어낸 해석이 아니고 히브리어를 고려하지 않고 28절 후반부만 보고 도출해낸 해석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의 본디 의미와 정반대의 뜻이 될 수 밖에요.
(유감스럽게도 이것은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전세계 교회에서 보편적으로 오해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길려고 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다스리시길 원합니까?
하나님이여 우리를 다스려 주옵소서~
이스라 엘!!!
<타카페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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