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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아예절교육의 실제

김노섭-열린문 2017. 2. 22. 14:49

 

유아예절의 실제                        

 1. 禮節의 意味와 機能

가. 禮節이란 무엇인가?

예절은 같은 생활권 안에 사는 사람 들끼리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함께  지키고 따르기로 약속한 생활규범이다.

예(禮)란 현대적으로 풀어보면 매너(manner)나 한 사회의 질서를 지키는 사회생활의 룰(rule)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어느 사회 건 그 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질서와 행동양식이 있기 마련이다. 서양은 서양대로 동양은 동양대로 오랜 전통과 관습에 의해 형성된 사회구성원들이 지켜야만 하는 행동거지가 있다. 그것이 곧 예이다.

사람과 사람과의 사귐에 있어 서로 지켜야할 도리를 나타내는 말, 몸가짐, 행동 따위를 예의(禮儀)라 하며 이러한 말투나 동작의 정해진 꼴을 범절(凡節)이라 일컫는다. 예절이란 바로 예의와 범절을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예절이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공경과 사랑의 정신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나. 예절의 목적

사회생활이란 혼자 살지 않고 남과 어울려 사는 것이고, 어울린다는 것은 대인관계를 갖는 다는 말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려면 서로 상대방의 생활방법을 이해하든지 아니면 생활방법이 같아야 한다(이솝우화: 늑대와 황새)

대인관계란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므로 우리는 대인관계에 앞서 자기가 먼저 사람 다와 져야한다.

결론적으로 관습적으로 행해지는 사회계약적 생활규 범인 예절은 사람이 인간으로서의 자기관리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서있어야 한다.

다. 예절과 에티켓

현대인들은 '예절'이라고 하면 진부하고 까다롭고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라 생각하면서  '에티켓' '매너'라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현대인이 알아서 행해야 할 것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예절과 에티켓, 매너는 같은 뜻이고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절은 우리 나라예절이고 에티켓과 매너는 주로 외래예절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예절은 싫고, 외래예절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잘못일 것이다.

라. 전통예절과 현대예절

전통이란 오래되고 낡아서 현대인에게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오래 전부터 전해져 오는 것으로 현대를 사는 우리가 신뢰하고 긍정해서 수호하고 계승할 가치를 인정할 때 비로소 전통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통예절은 우리 조상으로부터 전해지는 예절로서 현대를 사는 우 리도 그것을 옳다고 여겨서 지키고 행할 필요를 느끼고 자손에게도 그렇게 하기를 바라서 물려줄 가치를 갖는 생활방식이다. 따라서 전통예절은 옛부터 전해오는 예절이면서도 현대 생활에도 필요한 것이므로 현대예절의 일부라 할 수 있다.

2. 禮節은 왜 必要한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인간은 혼자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남과 더불어 社會共同體를 이루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사람은 일정한 生活文化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사람이 남과 어울려 산다는 것은 對人關係를 갖는다는 말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려면 서로가 상대방의 생활방식을 이해 하든가 아니면 생활방식이 같아야 한다.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개성을 지니지만 그 이전에 모두가 공통으로 이해하는 생활방식을 스스로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예절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高度의 物質文明이 發達한 社會에 산다고 해도 우리들은 예의 없는 생활을 생각할 수는 없다. 따라서 예절 바른 행동은 바로 지혜로운 삶의 비결이 되는 것이다.

   예절은 인간으로서의 自己管理와 사회인으로서의 대인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自身의 人格을 다듬어 스스로 사람다워지려는 자기관리를 수기(修己).라 하고 남의 人格을 尊重하고 남과 어울려 함께 사는 대인관계를 치인(治人)이라 한다. 이와같은 修己와 治人은 現代人의 敎養의 尺度이기도 한다.

3. 유아 生活禮節의 必要性

사람은 누구나 혼자서는 살 수 없으며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해가는 여러 사회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사람이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다른 사람들과 多樣한 人間關係를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말이며, 이는 곧 나는 많은 다른 사람들과 對人關係를 갖는다는 뜻이다.

예절은 사람다움의 첫걸음이며,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행동으로 이어주는 하나의 가교와 같은 것이다.

우리의 옛속담에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유아시기는 신체적인 발달을 비롯하여 성인의 행동과 태도를 매우 빠르게 모방하면서 발달하게 된다.

유아기는 발달 특성상 행동, 습관, 가치관 및 성격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 배운 습관이나 가르침은 거의 각인되고 생애를 통해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문명이 발달한다고 해도 인간관계에는 지켜야할 일정한 질서와 규범이 있고 그것이 곧 예절이라는 형태로 나타남을 보았는데 사람다운 사람이 될려면, 그리고 지구촌의 우리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평화롭고 살기 좋은 사회건설을 위해 진정 우리전통예절의 의미와 현대 우리에게 주는 교훈 및 시사점을 바르게 알고 몸에 익혀 일상생활 속에서 때와 장소와 경우에 맞는 바른 예절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유아기부터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4. 유아예절의 현주소

가. 한국인 가족 초청 말아요..........자식사랑만큼 禮 가르치길

“아빠 한국 가족 초청하는 파티를 우리 집에서 안 하면 좋겠어요.” 여러 가족을 초대해 즐거운 저녁을 마치고 손님들이 대문을 나서자 울상을 지은 딸 아이의 애기다.

궁금해서 이유를 물은즉, 딸아이는 “ 왜 애들이 내 방에서 인형과 학용품을 나한테 묻지않고 꺼내서 만지고 놀아요? 그리고 놀고 나서 잘 놀았다고 인사는커녕 인형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지 않아요, 자기네 집에도 소파가 있을텐데 왜 소파위에서 그렇게 뛰고 난리예요?” 등등 수도 없이 불만을 늘어놓는 것이었다.

부모들이 아빠친구니까 친해서 그렇고 한국인들은 친하면 가족같이 생활한다고 딸 아이에게 설명했더니, “아빠, 언니들도 내 물건 함부로 안 만지잖아요” 라고 대구하는 것이었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부모들은 지나치게 아이들에게 관대하다. 한국의 대부분 가정에서 많아야 하나 혹은 둘의 자녀를 낳다보니 아이는 부모에게 절대적인 존재이며 부모는아이의  현대판 노예가 된 듯한 인상을 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미셜캉페아뉘, 알리안츠 제일생명 사장, 2002, 8, 29 중앙일보>

나. 오냐오냐 키워온 이이들 버려.......선진국선 즉석 체벌도

6일 오전 서울 지하철 1호선안. 엄마와 함께 탄 다섯 살쯤 된 아이가 응원용 플라스틱 막대 두 개를 딱딱 부딪치며 소리를 질러대더니 급기야 통로를 오가며 승객들을 마구 때린다. 소란은 5분여간이나 계속되었고, 참다못한 70대 노인이 “아이를 조용히 시켜라”고 호통친다.........

그러면 선진국은 어떤가. 한국에 파견중인 프랑스인 미셜프티(32, 여, 회사원)는“프랑스에선 지하철이나 백화점 같은 데서 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먼저 주의를 주고 그래도 듣지않으면 즉석에서 뺨을 때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23년째 서울에 살고 있는 제프리존슨(48)주한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 한국 부모들은 자녀를 왕자나 공주처럼 떠받들고 지나치게 관대하다”면서 “미국은 아이가 걸어다닐 나이만 되면 회초리를 들면서 엄격하게 예절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일본의 어린이도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면서 자란다. 무례한 행동에는 서너살 된 아이라도 매를맞는다............<중앙일보, 2002, 8>

다. 타일러도 안되면 회초리를 들자........유치원선 예절지도를

지난 4일 오후 강원도 양양의 Y횟집, 50여명의 피서객이 조용히 식사하고 있었다. 갑자기 네 살쯤된 남자 아이가 “아냐, 아냐”소리를 지르며 식탁사이를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아이는 다른 손님의 수저를 만지다 바닥에 떨어뜨리는가 하면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기까지 했다. 법석은 5분이 넘도록 계속됐지만 아이 부모는 아량곳하지 않았다. 재량을 보는 게 마냥 즐겁다는 표정이었다.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쇼핑몰 ‘베벌리힐스 셴터’ 내 음식점. 6살아이린(여)이 자리에 앉아있지 않고 돌아다니자 엄마인 매캐피(32)가 붙잡아 앉히고 야단 쳤다. 세 차례나 주의를 줘도 말을 듣지 않자 아이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엉덩이를 때렸다. 그리고 매를 맞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그녀는 “음식점이나 공공장소에 가기전 에 주의사항을 충분히 일러주고, 그래도 아이가 폐를 끼치면 몇 차례 경고를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바로 나온다”고말했다................... <중앙일보, 2002, 8, 8>

5. 교사입장에서 본 유아예절지도의 문제점

가. 가정과 연계가 안 된다

나. 정확한 지도방법을 모른다

다. 어릴 때일수록 예절에 흥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라. 부모들의 인식이 부족하다


6. 유아예절교육의 실제

가. 유아예절 지도 유의점

기본예절에 대한 개념이 뛰어난 유아는 사회적 대인 문제해결능력도 월등히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러나 단순한 바른 행동 및 태도에 치중한 교육보다는 깊이 있는 개념형성에 대한 지도가 선행되어야 한다(1996, 이 용숙)

그러므로 유아들의 예절교육은 교사와 학부모의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이 있어야 하며 일관성을 지닌 폭넓은 개념형성을 시켜야 하고 가정과 유아교육기관은 연계성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

따라서 교사들은 가정과 기관의 통합, 생활교육 정서교육 도덕교육의 통합된 하나의 교육으로 지도해야만 효과가 높음을 인식해야한다.

교사들도 이런 예절은 스스로 저절로 배워지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여 몸과 마음을 바로 갖고 예의바른 것이 어떠한 것인가에 귀 기울여 잘 듣고 본받을 만한 행실을 해야하며 끓임없이 노력해야한다.

(1) 예절교수안을 작성하여 지도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한다.

(2) 유아들과 이야기를 충분히 하여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

(3) 교사의 정확한 시연이 이루어지도록 하며, 다양한 교수매체의 개발과 활용에 힘쓴다..

(4) 평가에 있어서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도록 한다. 오히려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추어 긍정적인 강화를 많이하여 좌절을 경험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5) 학습의 전개시에는 유아의 실습시간을 적절히 안배한다.

(6) 예절교육에 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유의한다.

(7) 전시학습의 내용을 반복지도하여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8) 정리와 평가단계에서는 차시예고를 하여 다음 예절시간을 손꼽아 기다릴 수 있도록 하며 예절에 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지도한다.

(9) 즐겁게 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창작 예절 동요를 도입하여 지도한다.

(10) 교사는 적절한 반복설명으로 유아들의 내용을 자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1) 유아의 주의집중을 위하여 적절한 교구와 손 유회를 도입한다. 단 예절교육과 연계될 수 있어야한다.

(12) 교사의 표현은 세련되게 하되, 유아들이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도록 유모어도 구사할 수 있어야한다.

(13) 유아들이 야유나 놀림 등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14) 유아들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설명한다.

(15) 예절교수 시는 특히 정확하고 분명하게 발음하도록 유의한다.

(16) 유아의 적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고 강화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17) 행위교육이 아니라 내면의 인성교육이 선행되도록 지도한다.

(18) 전통, 현대예절이 적절히 조화가 이루어지도록 하며, 모든 면에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도한다.

(19) 부모와 교사가 일치된 내용으로 지도 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이나 부모참관수업, 학부모 교육 등을 통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20) 교육 후 유아의 행동변화를 관찰, 교육에 활용한다.

(21) 예절교육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수법을 개발하도록 한다.

(22) 예절교육은 일회성 교육이나 년 중 일정한 날에만 하는 것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한다.

나. 교사의 예절지도 원칙

(1) 유아가 양보하는 마음을 표현하면 긍정적으로 강화해야한다

(2) 교사는 가정에서 유아가 터득한 ‘사랑의 마음’을 확인시켜 주어야한다.

(3) 선악시비의 판단기준에 대한 지도에 유의한다.

(4)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혼자서만 살아갈 수 없는 곳임을 터득해 나갈 수 있도록 한다.

(5)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지도한다.

(6) 지나친 욕심은 삼가도록 가르친다.

다. 가정에서 생활예절 지도

(1) 부모 자신의 마음부터 온화하게 갖도록 노력한다.

(2) 가정에서 화초나 애완동물 등 사랑과 보살핌의 마음을 경험하게 한다.

(3) 유아에게 감사함을 일깨울 기회에는 꼭 교육적 강화를 한다.

(4) 잘못한 일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기는 마음을 갖도록 한다.

(5) 자신의 욕심만을 내세우지 않도록 한다.

(6)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믿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한다.

(7) 유아를 인격적으로 대해준다.

라. 년간 교육계획(안)

유아기에 예절교육을 할 때 중점을 두어야 하 것은 때와 장소와 상황에 맞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도록 하는 것인데, 기본생활예절, 가정에서의 예절,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의 예절, 식사예절, 사회예절, 공공예절, 국가에 대한예절 등 범위가 넓은데 여기에서 시기적으로 적절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부분을 가려서 계획을 수립하면 될 것이다.

(1) 3월: 가정과 유아원에서 지켜야 할 예절

인사하기, 화장실 사용법 익히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문을 열고 닫을 때,

(2) 4월: 승차예절과 안전, 그리고 자신주변정리하기

차량예절, 사물함과 신발정리, 장남감 제자리에 정리하기, 물건 주고받는 법

(3) 5월: 가정에서 지켜야 할 예절

호칭법, 식사예절, 전화예절, 손님이 방문했을 때

(4) 6월: 국기에 대한 예절

태극기 그리기, 국기계양 법, 경레방법, 묵념방법

(5) 7월: 바른 절하기( 공수법, 큰절,평절, 반절)

(6) 8월: 다도 ( 다구사용법, 차드리고 받는 예절, 차 마시는 예절)

(7) 9월: 공공시설에서의 예절

공중목욕탕, 견학장소, 놀이터, 공연장, 쓰레기 처리하는 법

(8) 10월: 식당에서의 예절

음식물먹을 때, 남의 물건 손 안되기, 뛰어다니지 않기, 큰소리 안 하기

(9) 11월: 전통놀이 (윳놀이 제기차기, 투호, )

(10) 12월: 선물주고받는 예절 (선물의 의미, 주는 요령, 받는 요령 등의 예절)

마. 가정과 연계된 예절교육

(1) 들려주는 예절교육

(가) 가정에서 바른 호칭을 쓰면 아이들도 바른 호칭을 배워 사용하게 된다.

(나) 가정에서 바르고 고운 말씨로 말하면 아이들도 바르고 고운 말씨를 쓴다.

(다) 가정에서 예절을 말하고, 사람다움과 사람노릇을 화제로 삼으면 아이들도 그렇게 한다.

(라) 가정에서 사랑을 말하고,  용서하고 이해하며 칭찬하는 말을 하면 아이들도 미움보다 사랑을 하고 꾸짖기보다 용서를 하고 탓하거나 원망하기보다 이해하며 칭찬하는 말을 먼저 배운다.

(마) 가정에서 효도, 충성, 가정, 국가, 민족을 앞세우면 아이들도 따라서 한다.

(바) 가정에서 진중하고 책임있는 말을 하면 아이들을 무게 있고 경우에 맞는 사람으로 키운다.

(바) 가정에서 흉하고 무서운 이야기는 아이들을 난폭하게 하고 인자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는 아이들을 자애롭게 한다.

(2) 보여주는 예절교육

(가) 아이들 앞에서 온화한 표정을 지으면 아이들도 온화하게 길든다.

(나) 단정한 몸차림을 보이면 아이들도 흉내내어 단정해진다.

(다) 어른 앞에서 공손하게 하면 아이들도 본받아 공손하게 한다.

(라) 바른절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웃 사람을 볼 때마다 절하는 습관을 갖는다.

(마) 어른에게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면 이이들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선생님을 믿고 따른다.

(바) 부부간에도 언행을 예스럽고 자애롭게 하면 아이들도 이성관계가 건전해진다.

(사) 어른이 책무에 충실하고 정의감에 투철하면 아이들도 공부에 열심하고 시비를 분명하게 한다.

(아) 어른의 생활이 근검 절약하고 환락과 요행을 멀리하면 아이들도 그대로 따라 착실하고 정직하게 살게된다.

(3) 더불어 함께하는 예절

(가) 어른에게 문안을 여쭐 때는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간다.

(나) 손님이 오실 때나 자신의 나들이 할 때는 반드시 아이들이 예를 하게 한다.

(다) 집안의 의식 행사에는 물론 평소에도 어른들이 예를 행할 때 반드시 아이들도 참여시킨다.

(라) 남의 집을 방문할 때도 아이들을 동행하여 방문예절을 배우도록 한다

(마) 조상산소의 성묘, 기제사 등 문중행사의 참석 시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보고 듣고 체험하게 한다.

(바) 선생님께 극진한 예우를 해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경하게 한다.

(4) 가정과 연계지도시 강조할 부분

(가)  행동으로 가르쳐야한다

1) 쓰레기통을 찾는 아이가 되어야 한다

2) 목욕탕은 놀이터가 아니다

3) 부모나 선생님을 돕는 아이로 길러라

- 빨래는 빨래바구니에, 수저는 혼자 넣게, 물통에 물담는 일, 심부름도 자진 해서할 수 있도록,

4) 인사는 최고의 예절이다

5) 식탁에서 밥상머리 예절교육을 강화하자

- 바른 대화 예절, 그릇은 소리가 나지 않도록, 찌개나 반찬은 조심스럽게 뜨게,음식 남기지 않기, 식사인사는 필수적으로, 편식은 금물.

6) 교통규칙은 생명규칙이다

7) 시간을 지키는 사람이 발전한다

8) 화장실에도 예절도 참 중요하죠

- 노크를 해야, 반드시 물 내리고, 휴지사용법도 가르쳐야, 손을 꼭 씻도록

9) 소비생활을 바르게 가르쳐야한다

- 절전, 절수, 광고를 이겨야, 학용품부터 절약을,

10) 전화예절을 배워야한다

11) 낙서는 초기에 지도해야 한다

12) 공공장소에도 질서가 있다

13) 효는 부모부터 실천해야한다

14) T V 시청도 바르게 지도해야한다

- 프로그램 선태, 약속한 프로그램만보게, 바른시청습관

바. 예절실제의 실습

(1) 공손한 자세(공수)

어른 앞에서나 의식행사에 참석했을 때 취하는 공손한 자세로서 두손을 앞으로 모아잡는 것을 말한다. 옛 문헌에는 叉手(차수)라고 했다.  傳統拜禮(전통배례)는 모두 이 공수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이런 공수법은 남자와 여자, 평상시와 흉사시가 틀리기 때문에 경우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결례가 된다.

(가) 공수방법

두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서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끼고 식지 이하 네 손가락은 포갠다.

이때 아래있는 네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고 위에 있는 네 손가락은 아래에 있는 손의 새끼손가락 쪽을 지그시 쥐어주면 좋다. 엄지 손가락을 깍지끼어 엇갈리는 까닭은 손등을 덮은 소매 사이로 엄지만 내놓아 반대쪽 소매 끝을 눌러 흘러 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또 笏(홀)을 쥐기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나) 남자와 여자의 공수법

평상시 남자의 공수법은 왼손이 오른손 위로 가도록 잡고, 흉사시는 그 반대로 오른손이 왼손 위로 가도록한다. 여자는 남자의 반대로한다.

(다) 공수한 손의 위치

1) 평상복일때는 공수한 손을 자연스럽게 내려 엄지가 배꼽부위에 닿도록 한다.

2) 소매가 넓고 긴 예복은 팔뚝을 수평이 되게 하여 예복의 소매가 가지런하게 한다.

3) 공수하고 앉을 때 :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이나 아랫배 부위에 공수한 손을 얹는다.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나 세운 무릎 위에 얹는다.      

4) 여자가 짧은 치마나 바지를 입었을 경우 : 공수한 손을 두 다리 중앙에 얹거나 짧은 치마 끝을 지긋이 누르도록 한다.

(2) 승차예절

(가) 자동차, 기차, 버스등을 탈 때는 윗사람과 여성이 먼저 타고, 내릴 때는 아랫사람과 남성이 먼저 내려, 필요하면 윗사람이나 여성이 차에서 내리는 것을 도와준다.

(나) 여성이 타이트 스커트나 미니스커트 또는 이브닝 드레스 등을 입고 있을 때는 남성에게 "먼저 타세요"하고 권하는 것이 좋다.

(다) 비행기는 언제나 윗사람이나 여성이 먼저 타고 먼저 내린다.

(라) 여성은 차를 탈 때 차안으로 먼저 몸을 굽혀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 밖에서 큐션에 먼저 앉고 다리를 모아서 차 속에 들여놓은 것이 보기에도 우아하다(내릴 때는 반대)

(마) 자동차 좌석의 상석은 운전기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다르다.

- 기사가 운전시는 운전사 대각선 뒷좌석이 상석이고,

- 자가 운전시는 운전석옆(조수석)이 상석(예의석)이다                  

- 지프차와 같이 문이 2개일 경우 운전석 옆이 상석이다

(3) 바른절하기 

(가) 남자의 큰절

1) 큰절: 稽首拜<계수배>

가) 대상 : 자기가 절을 해도 답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어른에게와 의식행사

나) 요령

①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②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

③ 왼쪽무릎을 먼저 끓는다.

④ 오른쪽 무릎을 왼쪽무릎과 가지런히 끓는다.

⑤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되고, 두 팔꿈치를 날개같이 벌리지 않고 몸에 붙여야 한다.

잠시(약1~2초 동안)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⑧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⑨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서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⑩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나) 여자의 큰절: 肅拜(숙배)

1) 공수자세를 취한다

2)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로 수평 되게 올리면서 이마를 손등에 붙인다. 이때 너무 올려 겨드랑이가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3) 왼쪽 무릎을 먼저 끓는다.

4)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끓는다.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5) 윗몸을 반(45도) 쯤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여자가 머리를 깊이 숙이지 못하는 것은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된다.

6)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7)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9)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약간 숙여 예를 표한다.

10) 공수하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다) 평절: 平拜(평배)

1) 공수한 손을 풀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2) 왼 무릎을 먼저 끓는다.

3) 오른쪽 무릎을 왼 무릎과 가지런히 끓으면서 오른쪽 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4)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이때 손바닥을 벌리거나 손가락을 벌리 면 보기가 좋지 않다.

5) 손끝이 밖을 향하게 하여 바닥에 대면서 윗몸을 약 45도 정도 앞으로 굽힌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할 것과, 어깨가 치솟아서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 을 약간 굽히는 것이 좋다.

6)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7)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8)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9) 상체를 약간 숙여 예를 표한다.

10) 공수하고 바른 자세를 취한다.

(4) 예절의 방위 

(가) 제의에서는 신위를 모신 곳이 북쪽이고. 혼인예식에서는 주례가 있는 곳이 북쪽

(나) 사무실에서는 제일 상급자가 있는 곳이, 교실에서는 선생님이 계신 곳이 북쪽

(다) 행사장에서는 단상(壇上)이 북쪽이 되고,. 묘지에서는 그 묘지가 어디든지 북쪽에서 남향한 것으로 한다,

(라) 건물은 어느 쪽을 향했든 북쪽에서 남향한 것으로 보아 동서남북을 정한다.

(마) 혼인예식에서의 신랑․신부는 신랑이 동쪽 즉, 주례(상좌)의 좌측에 서고,  신부가 서쪽 즉, 주례의 우측에 선다. . 이것은 우리 나라의 전통 혼인례 뿐 아니라 기독교, 천주교 불교등 세계의 모든 종교의식이 그렇다.

(바) 신부가 시부모에게 현구고례(見舅姑禮)할 때는 시아버지가 동쪽이고 시어머니가 서쪽이다.(舅東姑西)

(사) 수연(壽筵)에서는 남자가 동쪽이고 여자가 서쪽이다.

(5) 촌수 바로 알기

촌수라 함은 자기와 직계혈족간의 관계를 수(數)로 나타낸 것이며 이를 계촌법(系村法)이라 한다.

촌수를 알아보면 부부간은 무촌(無村)으로서 촌수가 없고, 아버지와 아들은 1촌, 형제간은 2촌이다.

이것은 결국 자기의 직계존속(자신의 경우는 아버지기준)을 기준하여 각 마듸(村)가 1촌씩 되기에 형제일 경우는 자기와 아버지간 1촌, 형님과 아버지간 1촌, 이것을 더하면 2촌이 되어 형제지간은 2촌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계(父系)를 보면, 아버지의 형제는 3촌이 된다(자신과 아버지간 1촌, 아버지와 할아버지간 1촌, 할아버지와 큰아버지간(아버지의 형제간) 1촌, 이것을 더하면 3촌이 됨) .아버지의 형님인 큰아버지를 백부(伯父), 중부(仲父), 아버지의 동생을 숙부(叔父), 이를 총칭하여 종부(從父)라 하며, 그 부인들을 백모(伯母), 숙모(叔母)라한다

10촌 이상의 조부(祖父)항렬은 일반적으로 대부(大父)라고 하며 모계(母系)는, 어머니의 집안을 외가(外家)라하고 촌수는 아버지의 계열과 동일하게  계산한다

(6) 전화예절

(가) 전화 연결 후(자신의 이름을 먼저, 간단한 인사를, 통화를 원하는 사람을 부탁)

(나) 지명통화자가 나왔을 때 (상대방을 확인, 자기이름을 댄다, 간단한 인사, 용건을 확실히, 상대방의 이해여부확인, 용건을 빼고 전달했는지 메모확인, 끝인사)

(다) 통화지명자가 없어 메시지를 남길 경우

(라)통화지명자와 직접통화를 해야 할 경우

(7) 대화기법

(가) 123화법

(나) 나 전달법, 너 전달법

(다) 금전등록기 상황처리

6 맺는 말

유아예절교수는 일반적인 성인예절교육과는 차별화 된 특수분야라고 할 수 있다. 유아예절을 담담할 사람은 이들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적 철학과 이들의 심리와 발달을 깊이 이해하고 지적, 교육적 소양이 우선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한다

특히나 예절에 관한 깊은 지식은 자연스럽게 몸에 베어있어야 하며 또한 그것을 실천하고자하는 자세와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능력까지 필요로 하게된다. 이중한가지만 갗추어서는 예절교수가 바람직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예절에 대한 배움의 노력과 스스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 그것을 적절히 표현할 수 있도록 깊이있는 연구가 선행되어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모델 링이 되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한다


※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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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영숙, 누구나 알아야할 생활예절, 서울, 문학아카데미,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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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예절지도사 시연발표자료중 유아예절 관련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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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http:// ottokgi. wo. to, 오창홍의 예절.상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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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어린이의 생활예절, 전레연구위원회 편저, 서울, 성균관, 1993.

출처 : 오창홍의 상담과 예절 이야기
글쓴이 : 오창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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