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국경 사이 "한발로 2개국 탐방! 우리나라는…" 씁쓸한 반전
[윤혜영 인턴기자] 나라와 나라를 구분하는 국경, 각 나라의 국경 사이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나머지 한 면마저 북한과 휴전 중으로 서로 대치하고 있어 '국경'이라는 것은 멀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다른 나라의 국경들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한 발만 내딛으면 국경을 넘는 것이 되기도 하고 강을 사이에 두고 무려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국경에는 단지 선이 하나 그어져 있고 그 양쪽에 NL, B라고만 표시되어 있다. 심지어 국경선에는 가게가 걸쳐있기도 하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한 발짝만 점프하면 순식간에 2개국을 탐방한 것이 된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언뜻 보면 다른 나라인지 전혀 구분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같은 경관'을 보여주고 있으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크로아티아의 경우는 단지 건물 색의 차이로 다른 나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얀마와 타이, 라오스는 익히 알려진 대로 메콩강이 세 나라를 구분 짓고 있으며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역시 파라나 강을 사이에 두고 국가가 나뉘고 있다.
길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둔 미국과 멕시코는 마치 두 사진을 합성한 것처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고는 단연 대한민국이었다. 게시물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국경은 다른 국경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엄숙함이 느껴진다. 같은 민족이지만 휴전 중인 만큼 서로 각자의 나라에서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가 너 어디에 있어?라고 물으면 "응. 내 왼발은 이탈리아에, 오른발은 프랑스에 있어"라고 대답해야하나", "만약 국경에서 넘어지거나 쓰러지면 국경 침범으로 끌려가는건가?"라며 흥미로워했다.
반면 "다른 나라는 웃으면서 다같이 사진 찍는데 우리나라만 진지한 표정으로 다른 나라 보듯 서있네... 사실은 같은 민족인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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