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것이 기도입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의 시점, 기도의 의미, 그리고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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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복음서들은 하나같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의 교훈, 그의 능력과 이적, 그가 당한 고난 등.. 이것들은 모두가 십자가에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베들레헴에서부터 골고다에 이르기까지의 예수님의 모든 생애는 오로지 십자가를 겨냥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몇 시간 후에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게 됩니다. 바로 이 순간에 예수님이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십자가의 어려운 수난이 다가왔을 때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 들어가서 밤새 기도하셨습니다. 큰 사건을 앞에 놓고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기도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꼭 알고 지나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한번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기도하셔서 빌라도가 죽었습니까? 가야바가 벼락을 맞았습니까? 로마 군병이 꼬구라졌습니까?.. 기도의 응답으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안지게 되었습니까?..'

아닙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셔서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란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밤새 기도해서 얻은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이기신 것입니다. '내가 누구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된 것 뿐입니다.

기도란..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의 사명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기도했다고 그 당장에 이적이 나타나서 환경과 세상이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그것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확인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사명을 재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기도를 통해, 예수님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셨고, 또한 자신을 통해서 이루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굳게 영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기도 이후에 흐트러짐 없이 십자가의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유럽여행을 다녀와서 이번 주까지 부산, 파주, 광주, 의정부, 다시 부산, 그리고 천안까지 교회론과 성경맥잡기 강의를 했습니다. 정말 기쁘고 감사하게 다녔고 큰 은혜와 도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축제교회 창립 25주년 기념 감사 주일을 보내면서 교회론 특강을 할 것이고, 내일부터는 또 구미, 일산, 그리고 우리은행 기독선교회 등에서 강의가 계속 있을 예정입니다. 같은 은혜와 도전이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칼을 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잔을 마시지 말란 말이냐?"」(요 18:11절)(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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