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328141405352
(지디넷코리아=손경호 기자)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민간 우주왕복선 개발사인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일런 머스크가 이번에는 뇌에 작은 전극을 심어 컴퓨터와 연결해 생각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뉴럴링크'를 창업해 주목된다.
과연 인간은 컴퓨터와 뇌를 결합할 수 있을 것인가.
모든 게 불투명하지만 새로운 회사는 우선 뇌 관련 질병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씨넷,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런 머스크는 그동안 이러한 기술을 두고 일명 '뉴럴레이스(neural lace)' 라고 불러왔다.
아직까지 뉴럴링크가 뉴럴레이스를 활용해 어떤 형태의 제품을 만들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당장 일반 사람들의 뇌를 강화하려는 목적보다는 뇌 관련 질병으로 위험한 증상을 보이거나 만성질환인 환자들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기기를 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질이나 심각한 우울증 등과 같은 뇌 관련 질병 치료를 도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럴레이스는 외과 수술에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인 '딥 브레인 시뮬레이션'과 유사하다.
이 방법은 사람 몸 안에 배터리로 구동되는 의료기기를 심어 파킨슨병으로 인한 떨림, 경직, 뻣뻣함, 느린 동작, 걸음문제 등 신경학적인 증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자신의 트위터에 "뉴럴레이스를 개발 중"이라고 짧게 근황을 밝혔다.
이어 올해 1월에는 "아마도 몇 개월 내에 뭔가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스타트업 뉴럴링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지만 뉴럴링크는 지난해 7월 의료 연구회사로 캘리포니아주에 법인등록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뉴럴링크는 플렉서블 전극 전문가로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에 있는 엔지니어 바네사 톨로사, 뇌가 움직임을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해 연구해 온 UC샌프란시스코 필립 사브스 교수, 핀치의 뇌에 소형 전극을 심어서 새가 어떻게 노래하는지에 대해 연구해 온 보스턴대 티모시 가드너 교수 등을 영입했다.
손경호 기자(sontec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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